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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이 되어 백두산을 네 발로 갈 수는 없으니 이번에 가보려고 예약했습니다. 백두산 패키지 여행 가고 싶은 분들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는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링크를 준비했고요. 클릭 시 다운됩니다. 그리고 백두산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길래 여러분들을 위해 흩어진 양질의 정보를 모아 이 글을 작성합니다.
백두산 패키지여행 예약
저는 참좋은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홈쇼핑 방송을 보고 예약했습니다. 노쇼핑/아시아나 항공에다가 전일정 리무진 버스라 맘에 듭니다. 중국비자 5만원과 가이드비 1인 $40(혹은 400위안)은 각자 따로 준비해야합니다.
날짜마다 가격이 다르고 최소 출발인원이 모객되어 출발 가능한 날짜인지는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후 전화하면 편한데 그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택관광도 가이드에 따라서 어느정도 흥정이 가능한듯하니 참고하세요!
백두산 코스
백두산 등산 코스는 북파와 서파가 가장 유명할 것입니다. 북파는 아래 사진으로 첨부하겠지만 버스를 통해 입구까지 갈수있어 도보로는 5~10분만에 천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서파는 약 40분의 왕복 도보 코스가 있는데 1,442개의 계단이라 약간 힘들 수도 있습니다. 서파의 계단 오를때 등산스틱이 아주 유용하다고 하니 필요한 사람은 챙겨봅시다. 동파는 시작점이 북한이라 우리나라 사람은 갈 수 없습니다. 남파는 자주 통행제한이 걸려서 대부분은 북파와 서파 코스로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지 날씨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서 한 코스만 가는 것보다 이렇게 북파와 서파를 묶은 패키지가 많습니다.
백두산 여행 경로
1일차
2023.04.25 - [정보공유] -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로 하는 방법 제휴카드 리스트
첫날은 오전 6시에 인천공항에서 집합입니다. 지하철 첫차도 없는 시간대라 미리 발렛파킹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연길공항으로 들어갑니다. 비행시간은 2시간 20분이지만, 백두산 서파코스가 있는 송강하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첫날은 이동에 시간을 다 쓴다고 봐야합니다.
가는길에 두만강에서 북한과의 국경지대를 보는데 그건 선택관광으로 추가요금($20/인)이 있습니다.
2일차
호텔 조식 후 백두산 서파코스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서파코스는 1,44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너무 힘드신 분들을 위해 인력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거리마다 가격이 다르고 지게꾼들이 군데군데에서 기다리고 있다하니 너무 힘드신 분은 이용해보세요. 가격은 1인당 4~8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등산스틱도 준비하면 좋다고 해요. 이때는 전용 리무진이 아닌 다른 팀과 같이 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개인 짐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서파산문-> 37호 경계비(중국/북한 국경)까지는 45분 정도 셔틀 타고 이동한다고 해요.
37호 경계비->백두산 천지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서파 래프팅이라는 선택관광이 추가되는것 같은데 1시간동안 산책을 할지 래프팅을 할지 결정해야합니다($30/인). (현재는 서파 래프팅 진행 안한다고 해요.)
천지를 본후 금강대협곡을 잠시 산책하고 고산화원은 버스 차창으로 구경하는 듯 해요. 관광이 끝나고는 백두산 북파코스가 있는 이도백하까지 1시간 30분 정도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이동합니다.
3일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30분 정도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면 북파산문이 나옵니다.
북파산문에서 25분 정도 셔틀을 타고 봉고차삼거리라고 불리는 지프차(봉고차)탑승장소로 이동하는 것 같아요. 봉고차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천문봉(천지)입구에 내려준다고 합니다. 도보 5~10분 정도만 이동하면 천지가 보인다니 북파코스는 정말 편안한 코스죠?
다시 셔틀을 타고 장백폭포를 보는데 장백폭포에서 노천온천지대는 도보로 약 40분정도 이동한다고 합니다. 노천온천지대에서 온천을 하고 나면 다시 셔틀을 타고 30분정도 가면 백두산 북파산문에 내려준다고 해요. 이 온천도 2시간 정도 걸리는 선택관광($40/인)이어서 패키지 팀의 과반수이상이 동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알 것 같아요.
백두산 북파코스가 끝나면 다른 관광을 위해 용정으로 3시간 정도 리무진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간도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용드레 우물을 구경하고 버스 창문으로 일송정, 해란강을 봅니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연길 호텔로 다시 이동합니다.
4일차
집에 돌아오는 날입니다. 호텔 조식 후 바로 공항으로 갑니다.
백두산 여행경비
우리는 참좋은여행사에서 1인 649,000원에 예약했습니다. 홈쇼핑에서는 649,000원인데 인터넷에서는 699,000원으로 나오니까 모두들 참좋은여행사 홈쇼핑 놓치지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선착순 5만원 할인) 백두산은 패키지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고요. 가이드비 400위안(약 8만원)과 선택관광 1인당 $100정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챙기기는 1인당 $200 여유로 챙깁니다. 팁으로 주기위한 $1도 여러장 챙깁니다. 중국비자 발급비 5만원도 듭니다. 그래도 백두산 3박 4일 여행은 총 경비가 1인당 100만원 아래로 듭니다.
한국에서 미리 다운받은 어플
말톡
한국에서 온 전화를 무료로 받기 위해 설정했습니다. 중국 내 번호는 제공되지 않고 말톡으로 수신 및 발신이 가능합니다. 데이터로밍을 허용하면 과금된다고 나와도 무시하고 허용해야 말톡이 터집니다. 데이터 넉넉히 쓰시라고 유심으로 챙겨드렸는데 지나고 보니 사용법이 어른들에게는 어려운듯해요. 부모님들은 로밍으로 보내드리는게 편할 것 같아요.
고덕지도
중국에서는 구글지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해서 미리 다운받았습니다.
파파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번역 어플인데 가이드가 있지만 혹시 필요한 일이 있을까해서 준비했습니다. 미리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똑똑계산기
위안화에서 바로 환율 계산하기 위해 미리 준비했습니다.
로밍 VS 현지유심 VS 한국유심
로밍할까 유심할까 고민했는데 로밍은 데이터 사용이 너무 비싸서 일단 고려사항에서 제외합니다.
중국가서 현지유심을 사거나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서 가는 방법이 남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꼭 미리 유심 구입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중국유심은 외국사이트 1000개 정도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그 막히는 것에 한국인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어플(카톡, 유튜브 등)이 포함되므로 모두 작동을 안한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은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가장 중요한 카톡도 안되고..중국에서 카톡을 하려면 한국에서 미리 VPN 어플(ip우회어플)을 깔아 가야하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VPN 없이 사용하려면 한국에서 미리 중국용 한국유심을 준비하는게 낫다고 합니다.
제가 구입한 유심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이 지나고 보니, 중국 내에서는 사용법이 어려워 잘 사용하시지 못하셨고 데이터가 생각보다 너무 안터져서 카톡만 사용 가능했어요. 로밍을 더 추천드립니다.
백두산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다른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와 달리 백두산 준비물을 적은 이유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중국은 카드 사용 시 비자나 마스터보다 유니온페이(은련카드)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유니온 페이 가능한 카드로 챙겨야 합니다.경량패딩,우비,목도리, 장갑, 털모자 필수라고 합니다.(근데 지난 6월 말에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경량패딩까지는 필요없고 등산용 바람막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타는지에 따라 결정해봅니다.)
여행 후 부모님 여행사진을 보니 바람막이도 없이 긴팔 하나로 충분하셨더라고요. 지상 온도가 31도 였다고 해요. 천지는 거기서 13~14도가 빠지니 그냥 선선한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서파는 선선했고 북파는 바람이 불어 살짝 쌀쌀한 정도 였다고 해요.(6월 기준)
또 서파에서 유용한 등산스틱도 짐 자리가 남으면 챙겨봅시다.
백두산 등산 시 생각보다 춥다해요. 평지보다 13~14도 정도 낮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선선한 정도; 6월)
핫팩도 함께 챙겨줍니다. 핫팩은 배탈 났을때 찜질하는 용도로도 유용합니다.
백두산 갈때 컵라면 챙겨 올라가면 좋은게 뜨거운 물은 한화로도 살수있다고 합니다. 노천온천지대에서 온천물에 삶은 옥수수나 계란도 구입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얼마간의 위안화는 비상금으로 준비해봅시다. 다만 계란은 완전하게 익은 게 아니니 건강에 유의하며 먹어야 합니다. 또 과반수이상 동의하면 온천에 갈수도 있으니 수영복도 챙겨야 합니다. (래쉬가드는 안된다고 한다고 해요. 온천에서 바로 사면 한국돈 10,000원 이라합니다.)혹시 셔틀버스에서 입이 심심할까봐 간식과 안주도 챙겨보고 긴 동선으로 양치가 어려울 수 있으니 껌도 포함합니다.
목베개는 꼭 비행기가 아니어도 셔틀이나 리무진 버스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밥먹고 믹스커피가 생각날까봐 이것도 챙겨보았고요.
보조배터리는 혹시 몰라 준비했습니다. 왜냐면 핸드폰은 안터질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꼭 챙겨야합니다.
멀티어댑터는 중국은 같은 220v인데 콘센트 모양이 3구로 다르다해요. 근데 호텔의 경우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치되어 있어서 호텔에 묵으신다면 필요없겠습니다.
중국은 화장실이 대부분 쪼그리고 앉아야 하긴 하지만..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회용 변기커버를 챙겨봅니다.(전부 쪼그리고 앉는 곳이라 1장도 안쓰셨다고 해요.)그리고 화장실에 대부분 휴지가 없습니다. 휴대용 휴지는 꼭 챙겨야 합니다! (정말 단 한군데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당 같은데서 손을 못 씻을 수도 있으니 손소독티슈도 챙깁니다.
미리 여행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호텔에 휴지 없다는 말을 보아서 너무 충격받고 두루마리 휴지도 챙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과는 달라 어매니티 자체가 없을수있는 것 같습니다.. 칫솔,치약,샤워타올 등도 챙겨줍니다. 다행이도 호텔에 드라이기는 있었다고 해요. 따로 드라이기는 안챙기셔도 될것 같고요.
그리고 가서 6월이라 자외선이 따가울 수 있으니 마스크팩도 조금 챙겨봅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하루 1끼는 한식 먹여주는거 같은데 중국음식 향신료가 걱정되어서 김자반, 건조국, 김치, 라면, 통조림 반찬, 고추장 등 한식 반찬도 챙겨봅니다.저희는 어머니가 직접 볶음김치(국물이 없어 터질 염려가 없음), 돼지고기약고추장(직접 볶아 더 맛있음), 건조국, 김, 깻잎통조림, 컵라면 4개, 햇반2개 챙겨가셨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식당 영업시간이 짧아서 가지고 가신 반찬으로 술안주 잘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입국신고서(=건강신고서=해관신고서) 작성법 출력본을 챙기고요. 이건 출발 24시간 전부터 등록할 수 있습니다. 굳이 위챗어플을 깔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저희는 이렇게 준비했는데 패키지이다 보니, 여행사에서 전부 미리 작성해서 큐알코드로 넘겨주시더라고요. 확실히 어른들 여행은 패키지 강추입니다.
그리고 2시간 20분의 비행이지만, 비행기 안에서 심심할까봐 동영상을 준비해야합니다. 유튜브에서 보고싶은 영상을 오프라인 저장하면 비행기모드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드라마 몰아보기 결말포함" 이라고 검색하여 그 중 긴 걸로 다운 받습니다.
해외여행 가면 비상약 챙기는건 필수인데 그중에서도 버스 이동이 기니까 멀미약을 챙겨봅니다.알러지약, 해열제, 모기기피제, 버물리, 소화제 등도 함께 챙깁니다.
백두산 여행을 마친 뒤 추가되는 정보가 있다면 바로바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여 다른 여행자에게도 도움될 수 있는 글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23.06.18 업데이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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