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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조카의 결혼식이 있단다. 간 김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어디서부터 가야 할까? 젊은 친구들은 검색도 잘하고 분위기 있는 곳도 잘 가는데 난 노털이라 마음을 졸인다.
같이 간 사람(봉자씨, 처형)이 또 한소리 할까 해서 적극적인 검색과 탐문을 통해서 하루 반나절 여행부터 시작해 보았다.
결론은 양띠기 여행 성공!!!!!
1일차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는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로 되어있다.
중문관광단지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하여 제주공항에서 렌트하고 결혼식장인 씨에스 호텔로 가기 전에 탐방했다. (짧은 시간도 놓칠 수 없음)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 인지 단체 관광객이 많았다.
중문 천제연폭포에서 활 쏘는 모습을 그린 그림
씨에스호텔 결혼식
제주에서 결혼식!!! 아이들이 준비하느라고 참 고생했겠구나~ 생각이 든다. 확 트인 바다처럼 언제나 푸르고 앞날이 순탄대로 로 행복한 삶이 되리라 축원해 주었다.
요기에 이 글을 올리는 뜻도 조카아이들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기를 받으라는 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야외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옆에 만들어진 피로연.
조그마한 작은 결혼식 후 가족과 지인 몇몇이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우리 때(전쟁 이후)는 상상도 못 했던 결혼식과 피로연!!!
2일 차
엉덩물 계곡
5월 13일 일찍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고 첫 번째로 엉덩물계곡을 찾아서~ 찾아서~ 갔다.
아!!!! 이런 조금 지나서 보니 바로 내가 자던 숙소 씨사이드 아덴 리조트 바로 뒤가 엉덩물 계곡이었네요!!
황당...🤣
엉덩물 계곡 내 트래킹 코스.
이곳은 유채꽃이 필 때 와야 제 맛이 산다 한다.
유채꽃을 정원으로 가꾸지 않고 계곡에 흐트러지게 피면 자연이 연출하는 또 하나의 풍요와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이 탄생한다!!!!
지금은 한적한 산책 길.
중문 대포 주상절리
두 번째로 탐방한 대포 주상절리 - 여기는 세계적인 지질학적 보물이다 잘 보존해야 하는 천연기념물 제443호이다.
여기는 예전에 클린턴 미대통령이 제주에서 회담을 마치고 헬기로 지나가다 아래를 바라보니 바둑판, 아니 팔각형 모양의
형상이 보여 다시 내려서 보고 갔다는 얘기가 있다.
화산 용암이 흘러 내려오다 바닷물과 만나면서 담금질하듯 돌 결절이 사각 또는 육각형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주 올레길 8코스에 해당된다.
정방폭포
세 번째 탐방은 제주의 폭포 중에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다. 정방폭포!
육지사람들은 잘 모르는 제주의 아픔, 4.3 사건 때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탄압받고 학살당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는 이런 일은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지도자들이라는 분들이 끝없는 자기 성찰을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외돌개
네 번째 탐방은 외돌개
높이 20m 정도로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란다.
외돌개에서 바라본 바다는 제주 어디 있는 해안풍경보다 참 더 이쁘다.
고집돌우럭 중문점
다섯 번째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으로 우리 며느리가 추천! 추천! 한 우럭조림 옥돔 구이집으로 왔다.
예약하지 않고 왔더니 앞 팀이 20팀... 우와~~~~!
그래도 식당이 커서 인지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었다.
위쪽 상차림 사진 보이죠~
내 미식 스타일(스따일 ㅋㅋ)로 표현하자면.. 우럭조림에서 우거지는 맛있다! 옥돔 구이는 조금 덜 쫄깃... 하여 전체 평가는 평년작이랄까...
(이리 평하면 항의가 들어올까????)
한 번쯤은 먹을 만하다!
중문 제트보트
여섯 번째 제주여행을 하면서 구경만 하자니 좀 그런 것 같아 제트보트를 타기로 했다.
우리 봉자 씨는 안 탄다구 안탄다구 그러니 옆에 있는 처제와 처형도 다 안탄다구....
에구 김 빠져서~~~~
그래서 명령으로 "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속 시원)
한번 바다를 달려 보니 가슴이 뻥 뚫린 시원함이 느껴졌다.
안 탄다는 분들이 한번 더 타고 싶다나 뭐라나 그러데요!!!
산방산 탄산온천
일곱 번째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산방산 근처 탄산 온천으로 갔다
실내에서 사우나 식으로 만 해도 되는 데 우리는 반바지 여성들은 수영복을 빌리기로 하여 추가로 1인당 7,000원씩 들었다
노천탕 가시려면 미리 반바지, 티 준비 하면 됩니다 (돈 아끼는 거죠!?)
ps : 왜 노천탕은 5,000원 더 받을까.. 참참 해외가도 실내나 실외나 다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잖아요. 참참참. 섭섭함
제주 흑돼지 연탄구이
여덟 번째 제주에서 하루는 금방 지나가는 듯... 내가 관광을 양띠기로 하다 보니 하루에 이리 많이 다녔네요.
배도 고프고 또 조카들과 저녁을 같이 해야 된다네요.
여기는 흑돼지 맞아요. 그리고 1인분이 육지에서는 180~200g인데 여기는 300g을 주네요 와우 정말 괜찮아요.
그리고 다 구워주네요.
구우면서 고기에 육즙이 살아 있도록 굽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 젊은 남성분들 (사장님이신가??) 덕분에 오래간만에 고기 맛있게 먹었어요.
나는 육즙을 찾아서 조금 덜 굽는 스따일입니다 ㅋㅋㅋ
3일 차
제주 고사리 해장국
5월 14일 오늘은 15시 비행기로 인천으로 가는 날
그래서 일찍 체크아웃하고 아침 먹으러 요기로 왔다. 맛집인지 모르겠는데 리뷰는 좋은 편이라
그런데 울 봉자 씨와 처형은 잘 안 먹는다 처형은 고사리를 안 먹는 단다.
우 씨~~~~ 말을 하지!!
나는 맛있다. 특이한 고사리 해장국~~~!
한라산 성판악 주차장
서귀포에서 비자림 가는 중간에 성판악 탐방 입구!!!
성판악 주차장은 일찍 가야 주차가 가능하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09:20분경인데 승용차 주차는 만차라 주차가 안된단다
주차관리 사장님의 배려로 약 10분 정도 옆에 대고 내려서 화장실 탐방 그리고 인증샷
인증샷이 필요한 이유는 오늘도 내가 가이드다. 가이드는 많이 데리고 다녀야 인정받는다.
울 봉자 씨(애칭)도 만족했다고 어깨를 살짝 터치했다. 40년 만에 처음이다 ㅎ ㅎ ㅎ
산굼부리
화산폭발 터 산굼부리가 있다. 시간은 없지만 한 30분 탐방했다.
입장료가 6,000원 경로 4,000원. 다른 곳은 나는 경로대상자라 무료 든데 여기는 4천만 원 냈다 ㅠㅠㅠ
비자림
비자림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숲 속의 천년의 공기를 느끼면서 힐링하면 참 좋을 듯하다.
숲 속이 신선하고 여유롭고 너무 좋은 곳이다!
다음에는 반나절쯤 시간을 가지고 오고 싶다.
제주 동문시장
14시에 차를 반납하고 15시 대한항공으로 김포로 가야 한다.
일정상 마지막코스로 제주동문시장에 들러 선물과 고사리 뻥과자 등등 구매했다.
울 봉자 씨는 비싸다 하면서도 열심히 쇼핑 중!!!
닥그네 접뼈해장국
제주에서 렌터카 반납 하기 전 점심으로 닥그네할망집에서 접뼈해장국으로 든든히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고기가 잘 익어서 소주 한잔에 한 그릇 딱이죠!!!!
결혼식 참석 차 제주에 와서 빨리빨리 여행도 했다. 이것이 바로 양띠기 여행!!!
아쉬운 건 경치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었지만..
그건 다음으로 기약하며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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