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4.

    by. 디-드래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ENA에서 방영한 수목드라마로 천재 자폐 변호사 우영우의 일대기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준 드라마다. 필자 또한 매주 TV 앞을 지킨 열렬한 시청자였으며 당시 첫 방송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ENA 채널을 알린 개국공신 드라마이다.

     

    등장인물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박은빈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인급들이 맡아서 이렇게나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 주인공 우영우 역의 박은빈은 이 전에도 '연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주연을 맡았었고 아역 때부터 출중한 연기력으로 기대주였었다. 이준호 역의 강태오는 이전 드라마 '녹두전'에서 인조 역할로 나왔어서 이렇게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일 줄 예상하지 못했었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봄날의 햇살'이란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최수연 역의 하윤경 역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로 조연급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권민우 역의 주종혁은 사실 이 드라마에서 처음 눈에 띈 배우인데 연기력을 뽐내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및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위 4명 외에도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할을 맡은 강기영 배우도 우영우의 따뜻한 멘토 역할과 함께 이름을 알렸다. 'SNL시리즈' 속 주기자로 유명했던 주현영도 우영우의 친구역할로 나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드라마 초반 악역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등장인물들도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되어 힐링드라마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정보 및 줄거리

    이 드라마는 ENA채널에서 2022년 6월 29일부터 2022년 8월 18일까지 16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제작비는 약 150억이 들었다고 하는데 ENA 채널의 개국공신이며 끝나자마자 시즌2 이야기가 나온 인기드라마였으므로 손익분기점 달성은 물론 추가 수익도 엄청나게 올렸다. 극본을 쓴 문지원 작가는 이전에 영화 '증인'을 쓴 작가였는데 이번에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흥행시키며 유명작가 반열에 올랐다. 줄거리는 주인공 우영우, 이준호, 최수연, 권민우 위 4명의 한바다 로펌에서의 사건 해결 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고 있다. 주인공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사건 해결에 포함되어 여타 다른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와 다른 특징을 갖게 되었다. 또한 장애 여성으로서의 일과 사랑이 담겨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물론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이기 때문에 사건 해결에 키를 쥐고 멋지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도 줄 수 있었다. 마지막 결말에선 비정규직 수습 변호사였던 우영우가 정규직 변호사가 되면서 시즌2는 한바다 로펌의 정규직 변호사로서 더 멋진 사건을 해결할 것 같은 기대감을 주면서 끝났다.

    시즌2 계획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대표 이상백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2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2024년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시즌2의 경우 주인공들의 스케줄이 모두 달라서 누가 확정적으로 출연하게 될지는 공개된 정보가 없다. 다만 우영우의 남자친구로 달콤한 로맨스가이 이준호 역할을 맡았던 강태오 배우가 2024년 3~4월 경 전역한다고 하니 꼭 기다려서 출연시켜 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현재까지 시즌2에 대한 정보가 제작할 것이다라는 부분만 공개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2024년 제작은 몰라도 방영은 확실히 불투명해 보이는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해외 28개국에서도 1위를 했으며 계속해서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라는 것으로 보아 그 인기가 국내에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즌1에서 이렇게 인기 있었기 때문에 시즌2는 제작만 해도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된 흥행보증수표이므로 그 시기는 몰라도 시즌2 제작은 확실시되고 있다. 시즌2를 위해 2023년 중후반부에 감독과 작가가 모여 논의를 시작한다고 했었던 제작사 대표의 인터뷰가 있었으므로 올해는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