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5.

    by. 디-드래곤

    -목차-

    1.등장인물

    2.줄거리

    3.원작

    드라마 작은아씨들은 2022년 12부작으로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박찬욱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공동으로 집필한 정서경 작가의 결합으로 주목받았다. 가난한 세자매가 재벌 가문에 대항하는 이야기에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가미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등장인물

    가난한 집안에서 고생하는 세 자매를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연기했다.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오는 큰 딸 역할의 오인주를 김고은이, 정의감과 공명심을 가진 기자인 작은 딸 역할의 오인경을 남지현이, 두 언니들이 사랑으로 키우는 고등학생 막내 딸 역할의 오인혜를 박지후가 맡았다. 김고은은 거의 데뷔와 동시에 은교, 도깨비 등 주연을 맡아왔으며 이 작품에서 연기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남지현 역시 아역배우 출신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막내 딸 역할의 박지후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지금 우리학교는'에 출연한 뒤 이름을 알린 배우이다. 이 외에도 추자현, 엄지원, 엄기준, 위하준 등 탄탄한 배우진으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대기업에 다니지만 고졸 비정규직 직원으로 사내에서 따돌림을 받는 이혼녀인 오인주, 재벌에게 용감하게 공격스러운 질문을 쏟아내지만 알콜중독으로 정직된 기자 오인경, 친구에게 돈을 받으며 대신 그림을 그려주고 유학에 함께 가려고 친구의 비위를 맞추는 듯한 오인혜까지 가난한 세 자매가 가슴 속부터 답답해져오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작중 최종보스로 보였던 엄기준보다 더한 악역이 등장함으로써 반전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엄지원, 추자현이 엄청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세 자매나 다른 등장인물들이 꼭 착하고 정의롭기만 한 모습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선악의 모습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시청자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줄거리

    줄거리는 처음 세 자매가 가난하지만 우애있는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줄 알았으나 점점 진행될 수록 정란회라는 알 수 없는 모임이 대한민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며 부를 축적하고 여러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파헤친다. 큰 딸 오인주는 700억을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고 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돈은 사실 정란회의 것이었다. 그 와중에 정란회라는 실체를 쫓고있던 정의로운 기자 둘째 딸 오인경은 700억을 꿀꺽하려는 언니의 속셈에 실망하기도 한다. 또한 두 언니의 쏟아지는 사랑에 숨 막혀하며 탈출하고 싶어하던 막내 딸 오인혜는 친구 박효린에게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대신 그림을 그려주며 유학을 따라가려고 한다. 세 자매는 각자의 방법으로 가난을 벗어나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와중에 범죄조직 정란회와 엮이는 부분이 흥미롭다. 시청자들도 중간부터는 세 자매와 함께 정란회의 정체를 추리할 수 있도록해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재미도 부여했다. 결국 드라마의 결말에서 세자매는 주인공 답게 작중 악역들을 모두 물리치고 700억을 사이 좋게 나눠가지게 되는 데 사실 그 돈은 정란회의 범죄 수익이었다는데 논란이 있다. 작가가 권선징악의 결말을 내고 싶었다고 한들 결국 범죄수익이 세 자매에게 귀속되고 악역들은 사법적 처리가 아닌 개인적인 복수와 같은 사망으로 끝맺었기 때문이다.

     

    원작

    원작은 고전소설로 무려 1868년에 발간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이다. 네 자매들의 이야기로 드라마의 결말을 예측해보기도 했었다. 원작도 드라마처럼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는 자매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처럼 첫째는 허영심, 둘째는 정의감, 셋째는 예술적 재능과 야망을 보이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또한 소설은 네 자매, 드라마는 세 자매의 이야기라서 다른 것으로 보였는데 드라마 중간에 있었던 셋 째가 죽었다는 설정을 삽입해서 원작을 충실히 반영한다. 또한 원작과 다른 인물들도 등장하는 데 그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원작과 다른 포인트로 드라마에 재미를 부여한다. 거의 150년이 지나 리메이크 된 것이므로 그 시대적인 배경도 원작과는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가 충실히 원작을 재현했다고 한들 결국 어느정도 다른 결말을 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