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 죽도섬 트래킹(feat. 초등학교 동창회 봄소풍)

오늘은 초등학교 57회 봄 소풍 이야기이다. 지난 3~4년 전부터 동기회장을 맡으라고 하여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소임을 맡았다. 우리 학교는 지금 120년 전통이 있다. (우리는 그중 57회 졸업생인 것이다!)

 

 

동창회 소풍 장소 정하는 팁

 

나이가 먹어서 일까(초등학교 동창회이지만 지금은 모두 경로우대 어르신들이다.)

어디론가 단체로 떠날때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

 

✔안전한 곳인가?

✔혹시 너무 멀지는 않을까?

✔비용은?

 

이 모든걸 따져서 이번에는 서해 쪽 남당리 죽도섬 트래킹으로 정했다.

서울 시흥동에서 남당리까지는 그래도 가까운 곳이고 철에 따라 대하축제, 꽃게 축제,  새조개 축제 등등이 열리는 천수만에서는 나름 괜찮은 장소다.

 

아쉬운 건 식비가 좀 좀 비싸달까^^  그래도 서해안은 다 비슷한 가격입니다. 참고하세요.

 

 

 

 

 

 

남당리 죽도섬 트래킹

교통정보

죽도까지 배를 운항하는 홍주 해운

 

남당리에서 죽도까지는 배로 10분 정도 걸린다.

가까운 거리다. 그래도 바닷물색이 남해에 온 것처럼 참 푸르고 맑다!

 

포토존이 가득한 트래킹 코스

동기들 단체 사진

남당항 등대

 

소요시간

선착장 내려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나오는 이정표

죽도에 도착하면 다음 배 시간 때문에 마음이 바쁜 듯 처음에는 좀 빨리빨리 구경하려 한다.

죽도 둘레길을 따라 여유 있게 한바퀴 산책하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 충분 하다. 가면서 차도 한잔 사진도 컷컷컷 해도^^

 

 

제1전망대에서 남당항 방향의 풍경

죽도 안내도

선착장에서 제1조망대까지 여유 있게 15분 정도 걸린다. 데크로드로 해안 쪽으로 돌면  마을이 나오고 우리가 왔던 선착장 쪽도 다시 보인다. 참 작은 섬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제 3조망이 나온다.  정말 둘레둘레 돌고 돌면  선착장 앞 카페가 나오고 요기서 제2조망대

올라갔다 와도 돼요~

마을

제3 조망대 쪽으로 가는 도중 마을이 보인다.

 

 

자유로운 표현 공간

여기에 나도 울 선우 슬기 돌이 꺼벙이 랑이 봉자 씨 싸랑해요 쓰려고 했는데 안 썼다. 왜냐구요?! 소중한 것은 마음속 깊이 넣어두는거래요~

제2전망대 쯤 둘레길 어딘가있는 좋은 글

포토 죤!!!

여기서는 모두 모델이 되고 사진작가가 된다!  여러분들도 한 컷 하세요! 

 

옛날 집을 벽화로

흐드러지게 핀 꽃

 

제 3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대나무 숲 옆으로 난 한적한 데크로드

죽도섬은 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지명이다. 그리크지 않은 대나무들. 요런 대나무를 조릿대라 한다!

전쟁이 났을 때 화살대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둘레길에 이정표가 잘 표기 되어 있어요

죽도행 선착장 정보

홍주해운 매표소

요금표

운행시간표

참고로 휴일이나 연휴기간에는 배가 더 자주 운항해요.

예를들면, 13:00 죽도 들어가는 시간인데 우리가 가니 12시에 배가 한 척 더 운항 하더라고요!

 

승선 꿀팁, 승선신고서 2부 미리 작성해오면 편해요.

승선신고서

단체로 가시는 분은 미리 작성해서 가시면 편해요.

저는 미리 집에서 양식을 출력해서 (제가 만들었어요)  버스에서  26명 작성했어요. 홍주해운에서 미리 작성한

승선신고서에 도장 꽝 찍어 주셨어요!  참 편하죠?

 

그런데요 요즘은 승선신고서를 2부 작성한데요...이태원 참사 이후 강화 됐다네요.

(참 이상하죠 뭔 사고만 나면 불편하게 단속만 강화시키고 자기들은 대책이 없어요 이거 내 생각만일 까요!!!!)

섬에 들어가는데 내가 무장공비도 아니고 나올 때 왜 또 한 부의 승선신고서가 필요할까요 참참참

 

승선권만 있으면 안 되나요 안되나요 안되나요

 

단체 26명 거 다시 한부 작성하려면 참참 오래 걸려요 나이 먹으면^^

 

아!!! 그런데 대형 사고가 났다

동창애들이 느릿느릿~ 회장님(나요)이 가자구 가자구 해도 배시간 멀었다고 꿈지럭 꿈지럭하다 배에 정원이 넘어서 우리부터 배를 못 탔다.

에구 어쩌지?  식당도 예약했고 다음배는 시간표보니 17시.....  우리는 15:30 배를 타야 하는데~~~~

 

다행히 친절한 홍주해운 선장님께서 빨리 갔다 다시 오겠다나요 와~~~ 

선장님이 정원이 넘으면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데요. 그리고 다시 온데요!

 

참  홍주해운 사장님 고맙습니다~~~~

선착장 앞 까페

요기서 동기애들이 배시간 지체 시킨 장소.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데요 글쎄~~~

30분 정도 기다려서 다시온 홍주해운

30분 정도 선착장에서 기다리니 정말로 선장님이 열심히 달려와서 배를 대시네요.  감사 감사!

우리 동기들만 태운 배

참 살다 보니 우리만 타는 배도 있네요.

 

홍주해운 화이팅 늘 번성하소서!

감사 감사~~~~

 

서울ㅇㅇ초등학교 57회 동기 2023년 늦은 봄 소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