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기 #3. 나트랑 시내 자유투어

 

이 날은 나트랑 시내 투어를 자유로 해봤어요. 이번 여행 5박 6일 중 2일이나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해서 좀 빡빡했던 것 같았거든요. 시내는 그랩택시를 잡아 자유 일정으로 우리가 직접 다녀와보았어요. 어렵지 않으니까 함께 해보시죠!

 

 

시내 자유투어 코스 소개

 

저희가 짠 코스는 포나가르사원-반미판(간식)-포푹롱(점심)-나트랑대성당-롱선사-온시스파-그릭키친(저녁)-나트랑야시장 입니다. 조식 먹고 1-2시간 뒹굴뒹굴하다가 1시쯤에서야 나온것 같아요...

 

-시내 자유투어 코스-

1.포나가르사원

2.반미판

3.포푹롱

4.나트랑 대성당

5.롱선사

6.온시스파

7.그릭키친

8.나트랑 야시장

 

 

지도 보는 팁!) 왼쪽 "큰 지도 보기" 누르면 구글 맵 어플로 연결됩니다.

 

포나가르사원

 

포나가르는 보이는게 다였는데 그래도 사진찍으러 가길 잘한거같아요! 한 10~15분 있었던것 같네요. 양산/모자/선글라스 필수... 너무 더워서 오래는 못있겠더라고요. 입장료 1인 3만동 있고요~!

 

티켓도 퀄리티 있음! 3만동 해봐야 1500원 정도인데, 전혀 아깝지 않고요. 위에 올라가면 나트랑 시내 전경도 보여요. 안에서 승복? 같은거 무료대여 해주는데요. 탑에서 기도하려면 가리고 들어가야 하나봐요...!

 

 

 

반미판

 

 

반미판가서 유명한 소고기치즈(4만동) 먹었는데 다음코스로 쌀국수 먹으려고 1개만 시켰어요. 근데 나트랑 최고의 반미맛집이라고 했는데 맛이 한국 반미랑 비슷하더라고요...?! 한국이 진정 반미 맛집이었구나..했드래요....😆

 

포푹롱(포한푹과 비슷)

 

포푹롱 다녀왔는데요. 뚝배기쌀국수로 유명한 포한푹의 주방장이 나와서 차린 맛집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맛도 똑같다고.....! 23년 1월에 생긴 따끈한 신상맛집이라 깔끔하고요~ 반미판에서 걸어가도 5분이내라 가깝더라고요! 포한푹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어서요... 포푹롱 쪽이 접근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뚝배기쌀국수 하나, 소고기 쌀국수 하나 주문해보았어요.

육수는 나주곰탕 느낌이었고요. 뚝배기라 넘 따뜻하게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베트남 쌀국수 자체가 국물이 진하지가 않은데 여기가 가장 진했던 것 같아요! (아미아나리조트 조식 쌀국수 육수와 비슷)

 

샤브샤브처럼 이렇게 고기 넣어서 먹는거고요! 한번에 다 넣어버렸어요.. 안익을까봐...ㅋㅋㅋ

포푹롱은 소스가 킥인데요. 소스 팁 있을까 했는데 사실 별거는 아니더라고요. 꺼내져있는 모든 양념장을 똑같은 비율로 넣으면 완성입니다!

근데 뚝배기라 뜨끈-하게 올라오는게 아침해장이나 저녁 선선할때 먹으면 좋을거같아요. 점심에 먹으니 넘나 이열치열이었음😭

 

 

 

나트랑 대성당

바로 그랩불러서 나트랑 대성당으로 갔는데요.

공식적인 입장료는 없는데 입구에서 기부금을 강요? 하는 것 때문에 좀 불쾌하더라고여. 포나가르 사원처럼 티켓부스를 만들고 입장료 내라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당연히 다 낼텐데 말이에요. 그냥 얼굴보고 너는 1만 너는2만.. 이런 느낌? 저희는 1인당 만동이었는데요..ㅋㅋㅋ 그래도 안에 들어가 사진찍으니까 잘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근데 다른분들 후기 보니까 여자끼리 가면 5천원, 10달러 이런식으로 더 많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인한테만 받는거래요.. 안내면 때리려고 하고 안들여보낸데요..다 똑같이 만동 내라하면 그냥 냈을텐데요. 사람 봐가면서 삥뜯는거라 기분이 나쁜거죠. 가지마세요...)

이런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나트랑 대성당 사진 꿀팁) 조각상들 밑에 성인 이름이 적혀있는데 MARCO 성인 밑 벤치에서 찍으면 예쁜 구도가 나옵니다!

 

 

 

롱선사

 

롱선사까지는 많은 분들이 걷기 좋다고 하셔서 15분이지만 저희도 도전해봤어요. 가는길에 나트랑역에서 기차 지나가는 것도 보고 로컬느낌 뿜뿜한 거리 구경도 해서 오히려 좋았답니다!

롱선사는 향이 20만동이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들어서 엄청 정신 바짝차렸어요. 생각보다 향 강요도 없고 친절했어요. 152계단인가.. 오토바이 5만동에 올려보내주고 데리고 내려와준다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구 쉬엄쉬엄 올라갈만 해요!

오르는데 상인분들이 조금만 더 가면된다고 응원도 해주셨고요.. 확실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나트랑 시내 모습이 예뻤어요. 오히려 대성당보다는 여기가 입장료를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치만 무료! 롱선사 훌륭해..

여기를 보기위해 온 것.. 탑 돌이 하시면서 기도하시는 분들도 보이고요.

다시 152계단 내려가야댐... 종아리가 넘모 땡겼어요. 이제 힘든 투어 코스를 마무리하며 마사지 받으러 가려고 했어요. 롱선사로 그랩을 불러서 온시스파로 이동했어요.

 

 

온시스파

 

구글맵에서 후기가 좋은 온시스파 다녀왔어요. 후기가 좋은 만큼 괜찮았어요! 가격은 로컬치고 비싸고 다른 한인업체보다는 저렴하고요? 원래 당일예약이 안되는 핫한 마사지샵 중 하나인데 저희는 다행히 당일 예약으로.. 왜냐면 시내투어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미리 예약하기가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카카오톡 아이디 onsi spa로 연락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베트남 건물 특징인데 위로 길더라고요. 온시스파도 역시..! 그래도 들어가자마자 에어컨 엄청 빵빵해서 좋았어요. 베트남에서 다닌 곳 중 여기가 제일로 빵빵했어요.... 웰컴티 주시면서 마사지 원하는 곳도 체크하고요! 

오늘 혹사당한 발.. 족욕부터 하고요. 쪼리를 내어주셨네요. 60분에 37만동? 정도 했던것 같아요. 아로마 오일은 제가 좋아하는 백단향으로 받고 왔는데 바로바로 바르자마자 닦아내 주셔서 트러블도 안날것같이 안심. 시원하고 제 의견도 자주 물어봐주셔서 좋았어요. 남편은 어제 받은 베나자의 라운지스파가 더 좋았다고 했는데, 사실 가격은 둘 다 비슷! ㅎㅎ

 

팁 2달러에 환한 미소를 보여줬어요. 이 맛에 팁드리죠!! 그리고 끝나고 주신 패션후르츠티가 넘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그릭키친

 

그릭키친은 온시스파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서 방문했어요. 그릭키친 사장님이 원래는 그릭수블라키 주인이었는데, 다른 분께 팔고 나와 새로 오픈 한 곳이라 해서 방문해봤어요.

 

베트남에서 그리스 음식이라니! 게다가 직원들이 영어도 능통해서 편했고요.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었고 다 외국인이었어요.

 맥주안주로 딱이었어요! (전 여기가 나트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하이카랑 투탑)

근데 여기까지 다녀오니 동을 거의 다 썼더라고요.... 귀청소 받으러 가고 싶었는데 내일 환전하고 해야할거같아요. 

 

나트랑 야시장

그릭키친과 야시장이 엄~청 가까워서 구경갔는데 제가 생각한 야시장이 아니었아요. 달랏야시장과는 완전 다른 느낌! 먹거리는 거의 없고 옷이나 가방 파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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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시내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하루종일 알차게 보냈어요. 3일간 쉴틈없이 달려온 것 같은 일정.. 내일부터는 아주 자유로우니까 계속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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