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기 #4. 아미아나리조트-로얄살롱-미보초론-약국-나트랑루프탑바

 

4일차.. 이정도되면 리조트 데이 하루 쯤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3일 간 너무 빡세게 달려와서 몸이 부서질 것 같았어요. 그리고 4일차 쯤 되니까 나트랑에서 노는 노하우가 생겼는데요.... 저녁에 리조트는 놀게 없어서(6시에 수영장이나 해변가를 다 닫아버려요) 일단 리조트를 활용해서 노는건 오전에 후딱 해야해요.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 2-4시 사이는 방에서 시원하게 쉬는게 최고고요. 그 후 저녁에는 시내 나가서 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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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비치

계속 이렇게 돌아다녔는데 정말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더라고요. 물고기도 많고 사람 안무서워해서 같이 수영할 수 있었어요.

남편이 물고기 잡아준다고 했는데 너무 재빠름.. 못잡았어요.

유명한 아미아나의 햄버거도 먹어봤어요.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맥주와의 조화가 환상이어뜸. 풀사이드바에서는 햄버거가 젤 맛난 메뉴 같아요❤

사이판 마나가하섬보다는 적어두 꽤 물고기 많아요. 게다가 호텔에 연결된 비치라서 접근성도 넘 좋고요! 아미아나는 스노클링을 위해 예약한 곳인데 아주 뽕 뽑았어요!

 

 

 

 

로얄살롱

5시쯤 그랩불러서 시내 갔는데요.. 좀 막히네요..😭 약 40분 걸림! 베트남도 이때가 퇴근 시간 인걸까요..

아무튼 김청에서 환전하구(네이버랑 거의 차이 안나요) 로얄살롱 걸어가니까 한 2분? 금방이더라고요.

저희는 심플코스 44만동 짜리인데 베나자 통해 예약해서 20% 할인받았어요. 1인당 35만2천동! 사실 저는 귀청소도 로컬로 해볼까 했는데.. (로컬은 5만동이면 해줌) 근데 막 짧은 반바지 입고 하는 느낌이라 가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로얄살롱은 그런 느낌 없고 깔끔해요.

 

귀청소 완전 재밌구 화장한 상태라 오이팩은 빼달라고했어요. 마사지는 그래도 어깨랑 다리 해주더라고요 상체만 해주는줄 알았는데! 근데 약간 애기가 깔짝거리듯이 하는 느낌이라 마사지를 기대하지는 마셔요...

귀청소 다하고 이렇게 휴지에 모아서 보여줌...ㅋㅋㅋ 신나서 찍어놨어요.

 

글구 깔끔하고 한국말 진짜 잘하심 다들.. 로컬 갈까했는데 위생적인 곳 찾아 로얄 왔거든용 조쿰 비싸지만 귀니까.. 만족합니당

한번쯤은 귀청소 꼭 해보세요! 저는 한달전에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깨끗하게 제거하고와서 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미보초론

미보초론 남편이 꼭 가보고 싶다해서 갔어요.. 대만가서도 우육면 좋아했거든요.. 유튜브 한참 찾아서 알아온게 불쌍해서 같이 가줬어요....

거의 다 중국분들이 계셨던 것 같아요. 내부는 살짝 좁은데 합석이 많아서 자리없어도 드실 수 있어요. 중국식당 같은 곳이라 먼가 인심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갑자기 테이블 부족하니까 혼자온 사람 자연스럽게 합석시키더라고요..? 근데 화 안냄 아무도... 대박 신기했어요.

 일단 유명한 4번(홍콩라면 같다고 해요), 볶음면 느낌의 14번과 유명한 양념만두 2번을 주문했어요.

14번 볶음면과 4번 홍콩라면 이에요.

2번 만두와 옆에 놓여있던 소스 통들로 직접 조합해본 소스입니닷..

 

완전 베트남 속의 대만이에요. 향원우육면 온 줄.. 대만 향신료 냄새가 전.. 못먹겠더라고요.. 한입씩만 먹고 싹다 남편줬어요.. 호불호 엄청 갈릴거같아요.

향신료 못먹으면 14번 그다음4번 만두2번은 진짜 향신료향 엄청나요.. 구글 후기는 진짜 좋던데.. 어떻게 다들 이 향신료 견디시는지..? ㅎ ㅏ..한식러버 그녀는 도통 이해할수없어따.

 

 

 

 

약국쇼핑

오늘 다시 알러지가 올라와서 약국가서 2일치 더 받아왔고요..

들른 김에 유명한 약들 사왔어요. 샤론파스(48,000동), 스트랩실 100개(160,000동), 비판텐크림(79,000동)에 사왔어요. 엄청 싼 건 아닌데요... 그래도 약사가 친절하고 계산도 깔끔하게 하길래 사왔어요! 아마 반미판 앞 부부약국이 제일 유명할텐데 거기가 더 싸긴하니까 반미판 들르실 분은 거기서 사오세요....

 

금방 휘리릭 했어요. 많이 산거같은데 4만원정도..? 싸긴 진짜 싸당..

 

 

 

쉐라톤 루프탑바

1.3km정도 걸어서 쉐라톤 루프탑 갔어요. 사실 그랩 잡으려고 시도했는데 너무 시내 한복판이면서 피크타임인지 절대 안잡히더라고요..... 28층에 있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좁아서 다른 도시에서 본 그런 루프탑바는 아니에요.. 야경뷰만 5분 보니까 질려서 금방 내려와서 1층에 피자포피스 갔어요!

 

 

 

피자포피스

쉐라톤 건물 1층에 위치해있고요. 완전 깔끔하게 정돈, 물티슈가 저렇게 숨어있어요! 

라거 맥주는 수제맥주 싫어해서 별로였...고요. 꼭 시켜야 한다던 마르게리타 피자! 맛있었어요!!!

그리고 후기에서 매시드포테이토 꼭~ 시켜보라고 나와있어서 먹었는데 진짜 강추에요. 나트랑 계시면서 베트남 음식에 질리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근데 특이하게 주말이라고 추가요금을 받더라고요. 테라스가 아니라 에어컨 룸으로 달라고 했더니 룸비도 따로 받고요..? 그래도 시원했고 베트남 물가에서 추가차지가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잘 이용했어요!

 

밤에는 아미아나 가는 그랩이 잘 안잡히더라고요. 너무 안쪽이라 들어가기 부담스러워하시는거같아요..😭 30분정도 고생하다 잡아서 돌아갔어요.

 

 

근데 가는 길에 저희 한국인이라고 한국노래 틀어주심! 감격한 남편이 만동인가 팁으로 드렸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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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날 알러지가 또 심하게 올라와서 씻고 집에서 챙겨온 안티알러지크림 범벅.... 🤣 게다가 종아리가 너무 아픈거에요.. 슬리퍼 신고서 슬리퍼 짝짝 소리나는게 싫어서 종아리에 힘주고 걸었더니 알이 배겼어요.. 샤론파스도 붙이고요....(다음날 다 풀려있었음. 샤론파스 짱임)

씻고 에어컨 바람 쐬며 누우니 여기가 바로 천국... 4일째 되니까 이제 집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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