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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달랏투어를 가기로 한 날이었어요. 전날에 조식 도시락을 리조트에 요청할까 했는데 30분만 일찍 일어나서 조식 푸짐하게 먹고 나가자! 했는데.. 결국 못 일어나서 조식도 못먹었던 슬픈 날... 그래도 가장 알차게 보낸 하루 여서 핵스압 여행기 2일차 시작해볼게요.
-목차-
달랏 투어 코스 소개
이 날 코스는
호텔픽업-조식(휴게소)-린프억사원-달랏 기차역-크레이지하우스-점심-다딴라폭포(루지)-달랏 핑크성당-점토마을(클레이터널)-커피숍-달랏야시장-휴게소(화장실)-시내드랍(하이카쌀국수 앞)
으로 진행됐어요.
저희는 아미아나 왕복 픽드랍으로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투어가 일찍 끝나서 시내 쪽에 드랍 요청했어요. 아미아나 편도 $12 이고 시내는 무료 드랍인데 원하는 장소라서 더 좋았어요. 하이카 오징어 어묵 쌀국수가 먹어보고 싶어서 요청하니 바로 앞에 내려주셨고요!
점토마을은 갈지 말지 투어 인원 다수결에 따라 진행되고요. 만약 다들 안가고 싶어하면 저기에 카페나 마사지샵을 끼워주더라고요. 저희는 전부 가고 싶어해서 점토마을 입장료 1인당 12만동 추가해서 다녀왔어요.
저희는 6인이 모객되어서 단독투어로 진행했어요. 4인부터는 그룹투어, 6인부터는 단독투어 더라고요. 차도 큰게 배정되어서 너무 편안하게 뒤로 젖혀서 다녔어요!
4인의 경우 1인당 가이드비 $3이 추가되는데요. 처음 예약한 날짜는 저희 2인에 다른 1인 총 3인 밖에 없어서 추가금 $80을 3인이 나누어 내야했어요. 너무 차이가 커서 꼭 4인 되는 날로 해달라고 날짜 변경했는데 운 좋게 6인으로 단독투어까지 했네요! 단독투어는 의견에 따라 코스변경도 가능하거든요. 저희는 점토터널을 포함하는 걸로 다녀왔어요.
단점은 몇명이 모였는지(금액 예상 불가능), 픽업시간이 몇시인지 전 날 알려주더라고요. 다음 날 몇시에 일어날지 계획도 미리 세워야하는데 이게 저는 너무 불편했어요..
조식 휴게소
조식 휴게소는 반미/쌀국수/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간단한 곳에 들렸어요. 여기 화장실도 생각보다 깨끗하니까 꼭 이용하세요. 달랏 투어 모든 코스가 화장실이 편한 건 아니어서 들어갔다가 그냥 나온 곳도 여러 곳 있었거든요.. 여긴 깨끗했어요. 남편은 반미(5만동) 먹었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 했어요.
중간에 구름이 예쁘다고 가이드가 내려서 사진 찍어주었거든요. 가이드가 찍어주면 보정까지 해서 보내주니까 가이드의 실력을 믿어보세요! 저는 완전 대 만족했어요~
린푸억사원
도자기나 유리조각을 깨서 만든 사원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 예뻐서 재활용 맞나 싶더라고요! 달랏 투어에는 꼭 포함되어 있는 린푸억 사원.. 저는 좋더라고요. (근데 화장실은 푸세식이라 못갔어요... 바가지로 물뿌려서 내려야함..) 이 날은 눈이 부셔서 모자/선글라스가 필수였어요. 저는 모자를 깜빡했지만 꼭 챙기세요..
달랏 기차역
여기도 꼭 가보고 싶었던 코스!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여기서도 화장실은 못갔어요..) 가이드가 있는 투어의 특징은 힘들만 하면 얼른 차 태워줌. 정말 대 만족! 지금도 기차 운행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거 타려면 1박 해야한데용; 한번 쯤 경험해봐도 좋을 듯 하고요...
크레이지하우스
원래 이정도 돌면 점심 먹으러 가는 것 같은데 우리 팀은 아침도 먹었겠다 아무도 배가 안고프다고 해서 다른 곳 한 번 더 들르기로 했어요. 그게 바로 크레이지하우스! 베트남의 가우디로 불리는 건축가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특이하더라고요. 여기 입장료는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어요! 꽤 높은 곡선의 계단을 왔다갔다 해야해서 사실 무서웠어요... (그래도 유료 코스라 화장실 엄청 깨끗했어요. 1명 나가면 바로 청소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달랏 시내 모습도 좋았고, 인상적인 내부 구조나 푸릇푸릇한 나무들 전부 기억에 남아요.
점심
점심은 반쎄오, 분짜 와 핫팟 중 선택하라고 했어요. 저희 팀은 모두 반쎄오와 분짜. 1인당 7달러 정도의 식사 였던 것 같아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되어서 카페인 충전도 완료했고요. 서비스로 망고도 내어주셔서 상큼한 마무리도 가능했어요.
다딴라폭포(루지)
다딴라폭포에서 루지 타는 코스는 다른 투어에 없었어서 더 기대가 된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한국어가이드가 없는 산티아고를 선택하게 된건데요..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하나도 안무서웠어요! 1인/2인 탈 수 있어서 저는 남편과 같이 탔는데요. 그래서 더 안무서웠나봄.. 아기들이나 커플들은 이렇게 같이 타더라고요!
앞 사람이 빨리 달려줘야 뒷 사람도 빨리 달릴 수 있어요. 저희는 일부러 기다렸다가 가기도 했어요. 정말 재밌어요!
루지 타는 중간중간에 보면 사진 찍는 곳이 4군데 정도 있거든요. 발견하면 멋진 포즈를 취해보세요.. 저희는 웃기게 나왔지만 추억이다 생각하고 하나 샀어요! 한국돈으로 5천원정도 했던 듯 합니다! 루지도 투어비에 포함되어있는데요. 표가 2장이라서 1장으로 내려갔다가 폭포 구경하고 1장으로 다시 올라오는 거더라고요~!
달랏 핑크성당
가장 기대했던 핑크성당! 이거보려고 달랏투어를 계획한 거나 다름없어요.. 나트랑 대성당보다 더더더더 예쁘지 않나요?
날씨까지 완벽했던 하루 였어요! 성당이라서 미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안쪽도 다 개방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너무 예쁘고 인생샷 코스에요!
점토마을(클레이터널)
점토마을은 입장료 1인당 12만동 추가됩니다. 그래도 달랏까지 왔는데 안보고 갈 순 없겠죠? 원래 달랏 핑크성당 전에 가야할 코스였던 것 같은데 저희가 중간에 변경한거라 30분정도 더 갔다왔어요. 대신 카페에서의 시간이 줄었지만 그정도 쯤이야! 추가하길 잘한 코스 같아요. 인생샷도 많이 찍었고요~ 가이드가 너무 열심히 찍어줘서 고마웠어요.
코믹사진도 찍고 인생샷도 찍고... 재밌더라고요..? 처음 가장 유명한 얼굴 2개 있는 앞에서 가이드한테 부탁해서 사진 찍고 나머지는 저희 끼리 돌아다녔어요! (여기도 화장실 깨끗했어요!)
카페
사실 이쯤하니 피곤했는데 카페로 데려가줬어요.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었는데 저는 맥주 시키고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했거든요? 핫이 나와버림.. 저의 아이스를 양보해서 새로 제조해먹었는데 오히려 더 진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호수뷰를 보면서 커피 한잔 가능! 여기가 나혼자산다에 나온 자전거 타던 그 호수더라고요.
달랏야시장
오늘 투어의 마지막 코스 달랏야시장! 정말 기대했던 곳인데요. 너무 아쉽게도 경찰이 단속을 나와서 야시장이 막 활성화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달랏 야시장 입구에 있는 랑팜스토어! 마카다미아나 건망고류 꼭 구입하세요... 저는 그냥 롯데마트에서 사려고 했는데 품절되서 못샀거든요.. 이 날 샀었으면 됐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남편이 나혼자산다 달랏편 보고 꼭 먹어보고 싶다했던 피자! 라이스페이퍼에 토핑 올려 구워주는 건데요. 접어먹는 피자라 먹기도 편하고 간단한 간식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한입먹고 안먹음.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정도?! 토핑은 새우나 치킨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었어요.
달랏은 고산지대라서 저녁 쯤 되니까 쌀쌀 하더라고요. 저처럼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겉 옷도 하나씩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이카 오징어 어묵 쌀국수
저희는 시내 드랍을 하이카 앞으로 요청드렸는데 무료로 내려주셨어요. 시내 중심 쪽이라 저녁 먹고 다른 곳 이동하기도 편했어요.
나트랑 최고의 맛집 하이카를 소개합니다.. 오징어어묵 쌀국수 5만5천동 짜리 2개와 오징어 어묵 1접시 시켰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옆에 있는 소스와 함께 꼭 드셔보세요. 로컬이니까 위생은 흐린 눈.. 그치만 정말 어묵이 바삭하고 맛났어요. 국물도 시원하고요~! 저처럼 향신료에 약한 한식 러버도 이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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