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5.

    by. 디-드래곤

    이천 호국원에 현충일 겸 시외할아버지 제사 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할아버지와 시외할아버지 두분 모두 6.25 참전용사로 이천 호국원 안장 자격이 되어 이곳에 모셨습니다. 호국원은 배우자 합장도 되어 저희는 명절, 현충일, 제사 등의 날에 이천 호국원에 방문하고 있어요. 그래도 혹시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호국원 방문기를 적어봅니다.

     

     

     

    이천 호국원 소개

     

    • 주차장 : 경기 이천시 설성면 노성로 260 국립이천호국원
    • 주차요금 : 무료, 넓고 쾌적해요.
    • 화장실 : 쾌적합니다.
    • 기타 정보 : 호국인의 쉼터에서 꽃다발 구입가능해요.

     

    주차장은 꽤 쾌적하고요. 자리 하나씩 날때 들어가면 됩니다. 못 댄 적은 없었어요.

    호국인의 쉼터에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데요. 매점에서 꽃다발을 팔기때문에 꼭 들러요.

    화장실도 여러칸 있으니까 쾌적하게 이용 가능해요.

    꽃다발 파는 매점은 두 곳이 있는데 여기는 꽃 한송이를 서비스를, 다른 쪽은 생수 한병을 서비스로 주고 있더라고요.

    꽃다발의 가격은 5천원, 만원 이에요. 예쁜 꽃다발로 골라서 들고 올라갑니다.

    어린 조카도 왔는데요. 비누방울을 불고 다니고 있어요. 어딜 가든 미아방지 가방은 필수!

    이렇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제사를 지내고 내려옵니다. 묵념도 하고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도 드리고요!

    오늘은 현충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전체를 개방해두었어요. 원래는 우리꺼만 하나씩 열어서 보는데요. 명절이나 현충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는 때에는 이렇게 열어두시더라고요.

    셔틀버스도 다니는데 저희는 항상 걸어다녀요. 땡볕에서는 약간 힘들어서 양산이 필요해요.

    봉안함으로 올라가기 전에 아래쪽에 제례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별히 예약하지 않아도 빈자리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어요. 

    조카도 나들이 나와서 신나게 걸어다니고 있어요! 나들이로도 괜찮은 곳입니다.

     

     

    호국원 안장자격

    현충원과 호국원은 안장자격이 다른데요. 저희가 방문한 이천 호국원의 안장자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몰 · 순직군경, 전 ·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2) 참전유공자

    (3) 군에 10년 이상 복무한 장기복무제대군인

    이천 호국원은 현재 만장으로 위패봉안 및 배우자 합장만 가능합니다. 자격이 되신다면, 이천 외에 임실 등도 있으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안장 시 필요서류

    -사망진단서 원본 및 화장증명서 1부

    -배우자와 동시 합장시 2007.12.31.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 2008.1.1.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 명의의 혼인관계증명서

    -고인 반명함판(3cmx4cm) 사진 1매

     

    안장 식 당일 위 서류 지참하면 됩니다.

     

    호국원 안장비용

    안장시에는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규격 유골함만 사용가능합니다. 때문에 유골함 비용은 무료입니다. 또한 안장비용과 추후 관리비용도 전부 무료로 국가가 부담합니다. 추후 배우자 사망으로 합장 시에 배우자 역시 무료로 진행됩니다.

     

     

    호국원 안장기간

    호국원 안장기간은 사망일로 부터 60년입니다. 60년 이후로는 심의를 거쳐 영구안장 또는 위패봉안 여부를 결정합니다. 다만, 국립묘지법 시행(2006년)전에 사망한 사람의 안장기간은 국립묘지 법 시행일부터 기산하고, 배우자를 합장하는 경우에는 나중에 사망한 사람 을 기준으로 하여 기산합니다.

     

     

    이천 호국원 방문 후 식사 할만한 곳

     

    사실 호국원 방문하면 친척들이 인원이 많아서 다인원이 식사할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몇년 전부터는 일죽셀프오리를 발견하고 여기만 방문하고 있어요. 단체석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데 맛있어요.

     

     

    게다가 위치도 일죽IC 앞이라 바로 고속도로 타고 헤어질 수 있답니다.

     

    실내가 넓어서 단체석도 마련이 되고 내부에 큰 룸이 있어서 저희 가족끼리 먹을 수 있었어요. 에어컨이랑 선풍기도 꽤 빵빵해서 다 먹고 나올떄쯤엔 좀 추웠어요.

    아기의자도 2개 정도 마련되어 있어요.

    오리로스와 오리주물럭이 메인 메뉴인데요. 저희 테이블은 아기가 있어서 오리로스로 먹었고요. 오리주물럭이 더 맛난거같아요..! 사이드에 있는 메밀칼국수나 옹심이, 냉면도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이천 호국원 방문 후 단체 식사할 곳을 찾아보신다면 여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