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백: 연대하여 악을 무찌르다

-목차-

1.연대하여 악을 무찌르다: 변호사 최도현의 이야기

2.관전포인트

3.드라마의 배경과 실제사건

드라마 자백은 2019년 tvn에서 방영된 이준호와 유재명이 주연으로 나선 16부작의 법정 드라마이다. 이준호는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는 재심을 청구하는 변호사 역할을 맡았고, 유재명은 아버지를 잡아넣은 형사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하며,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난과 역경을 그려내고 있다.

 

연대하여 악을 무찌르다: 변호사 최도현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변호사인 최도현이 맡은 다양한 사건들이 서서히 연결되어 그 끝은 결국 최도현의 아버지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에 아버지 사건을 다시 재심하기가 어렵지만, 주인공이 맡는 여러 사건들이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표하게 된다. 형사와 변호사가 함께 사건을 추리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수사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이 드라마는 당시 사회 현안인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이나 최순실의 비선실세 사건 등을 픽션을 가미하여 다루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게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무 상관도 없었던 인물들이 서서히 연결되어 결국 연대하여 악을 무찌르는 내용으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임희철 작가의 입봉작이라는 이 작품은, 탄탄하고 힘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함으로써, 작가의 노련함을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임희철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관전포인트

드라마 자백은 복잡한 줄거리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그들 간의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혀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로 구성된 스토리는 빠른 흐름을 띠고, 연기력 높은 유명배우들의 집합체가 높은 실력으로 드라마를 빛내고 있다.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사건을 기반으로 하며, 현실성과 미스터리한 요소가 결합하여 더욱 흥미롭다. 각 인물의 이야기와 사건들이 교차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도 일어나며, 정치, 권력, 사회적 공정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와 의미를 전달한다. 이 드라마의 제목인 자백은 작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드라마는 가해자들의 자백과 그것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말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만든 진범이 자백하면서, 그의 죄와 함께 진실이 밝혀지며 깔끔한 마무리를 맺게 된다. 따라서 자백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자백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작품의 핵심 내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과 실제사건

이 드라마에서 언급되는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은 실제로 발생한 사건으로, 2016년 기무사가 실시한 선거 개입 작전 중 일환으로, 야당의 대선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 언론인 등 수많은 민간인들이 기무사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찰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당시 대한민국의 정치적 분위기와 관련하여 큰 이슈가 되었으며, 이후 기무사의 선거 개입 사건들이 일파만파 폭로되면서 대대적인 정치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일어난 최순실 게이트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당시 대한민국의 대통령 박근혜와 그녀의 비밀조언자이자 친구인 최순실이 함께 벌일 권력협치와 그에 따른 적반하장이 드러나면서 대대적인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최순실은 정치력을 이용하여 기업들로부터 불법적인 금전을 취득하고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비선실세를 일삼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대한민국 정치계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또한 수리온 헬기 추락사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은 실제로 2018년 벌어진 사건으로 군 훈련 중인 수리온 헬기가 추락하여 5명의 승무원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대한민국 군 당국의 안전관리 부재와 부실한 대처로 큰 충격을 주었다. 추락 사고 직후 군 당국은 사고 원인과 상황에 대한 공식발표를 여러 차례 발표하였으며, 이에 대해 국민들은 대한민국 군 당국의 믿음을 크게 상실하였다. 드라마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군 당국에 대한 비판과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를 다루며 사고 자체는 군 당국 내부의 권력싸움과 부패로 도입된 헬기 때문이라고 결론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