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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5일 토요일 난 태백으로 향하는 28인승 리무진에 탑승했다
생각해 보니 태백산은 겨울 산행만 하였다 그래서 5월의 태백이 궁금했다
궁금하면 고고고~~~
미루면 이루어 지지 않는다겨울 산행때에는 유일사쪽 들머리에서 시작 했는데 이번엔 조금 더 내려와서 어평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어평재 휴게소 옆에 안내도와 등산로 입구가 있다
등산시작 약 20분도 못되서 백두대간 사길령이라는 입석이 웅장하게 맞이 한다
백두대간 등산하시는 분들은 한두번쯤은 이 길을 지나 갔으리사 생각된다
태백산은 1566m인데 보통 등산 시작지점이 해발을 먹고 들어가서 우리도 해발700m정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이번 산행은 어평재 ~ 유일사~ 장군봉~ 천재단~ 부쇠봉~ 문수봉~ 소문수봉~ 금천주차장으로 코스가 정해졌다
약 11km 산행시간은 사전찍고 점심 먹고 여유 있게 5시간 주어진다한 30분 정도 가다보면 산령각이 나온다
아래 태백산 산령각 유래도 잘 안내되어 있다태백은 육산으로 산행시 부드러운 흙길이 낙옆과 같이 양탄자을 깔아놓은 듯 걷는 발걸은이 탄력이 있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아 참 좋은 길이다
1시간 쯤 지나서 유일사와 천재단 유일사 주차장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계단으로 오르면 천재단 길이다
태백산 유일사의 유래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설명은 생략!!!
천재단 오르는 계단옆에 자생식물 모니터링 종자채집망이 정성스래 싸여져 있다
이 식물은 벌께덩굴이란다 나는 꽃을 잘 몰라서 다음에서 검색을 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날씨가 18도 정도 되어 참 등산하는 길이 상쾌하고 시원하다 구름도 조금 있어 더더욱 등산길이 좋았다
이리저리 사진찍으면서 약 2시간 오르니 늦은 철쭉이 맞이해준다주목군락지에 도착했다 겨울에 눈쌓인 주목을 보다 푸르른 5월에 보니 정겨움도 있다 계절의 포근함이랄까!!
장군봉1557m 주목 군락지에서 조금 오르면 여기 장군봉에 다다른다
장군봉위에는 돌로 천재단과 비슷하게 단을 만들어 놓았다 오늘은 여기가 태백산 산신령님의 기도발이 좋은 곳인가
안동에서 올라오신 스님과 신도들이 기도를 드린다 우리는 올라 가지도 못 했다
국립공원 젊은 남,여 사복 경찰 두분이 단속을 한다 ( 난 이때까지도 음주 단속하는 걸 몰랐다 )장군봉에서 100m정도 더오면 천재단이 나타난다 매년 개천절이면 단군께 제를 올린답니다
천재단 사진 찍고 어디 일행도 안보이고 하여 난 아래서양민들레 피어있는 천재단 끝 자락에 태백산 입석을 옆으로 두고 점심 도시락을 폈다
태백산 1566m
혼밥이라 과자 과일은 꺼내지도 않고 막걸리와 오징어묻힘 집사람이 정성껏 해준 주먹밥을 꺼냈다
우씨!! 처음 같이 한 산악회라 일행이 어디있는지 안보여서 혼밥이다
콸콸콸~~~콸 막걸리을 따라서 쭉욱 한잔~~ 산행하면서 음주는 안되요 !!! 알면서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아 그런데 내가 참 몰랐던 난 늘 정상주를 한찬씩하던 관행 때문에!!! 관행?
국립공원에서는 음주 안된답니다 난 그것도 모르고 옆에 국립공원 사복경찰이 단속 하고 있는데도 막걸리를 콸콸콸~~~콸 또 콸콸콸~~~콸 캬~~~~하고 먹었답니다
내 안타까운 무지에 옆에 어떤 아저씨가 자꾸 처다보기에 난 속으로 막걸리 드시고 시포서 저러시나 하고 생각 했다
하산 후 총무님에게 음주 단속 걸린 사람 있다고 듣고 참참 난 가슴이 서늘해지는 걸 느꼇다
그 아저씨 말을 해주지 처다만 보시구 에구 그래도 난 안 걸렸다 경찰옆에서 당당히 막걸리 먹었는데도 안걸렸다
야호 참 기막힌 재수다~~~ 10만넌 벌었다 ~~~슬기야~~~~문수봉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보고 하산 보통여기서는 당골로 내려가는데 우리팀은 금천으로 간단다
문수봉 가는 길에 부쇠봉이 있다 잠시 들려 인증
문수봉
소문수봉
소문수봉를 보고 다시 빽하여 약 50m 지점에 금천으로 내려 가는 길이 보인다 처음 내려오는 길은
잘 안보인다 조금 내려오면 이런 계단이 보인다내려오는 길이 4km정도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듯 그러난 의왜로 길이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아닌 곳도 많고
길 찾기도 애매한 곳이 두 서너 군데 나타 난다약 2시간 정도 내려오니 계곡물이 흐른다 잠시 발을 담그어 본다 와 시원하고 피로가 싹 가신다
이런 맛이지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한 500m 정도 걸린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총무님이 닭갈비 떡볶이에 하산주를 한잔 주신다
여기서 음주 단속에 걸려 10만원 과태료 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난 안걸렸다 난 무식하게 용감했다 경찰앞에서 술을 먹다니 아 그런데 난 왜 음주 안된다는 걸 생각 하지도 않았을까
반성한다 귀를 닫고 산 것을 반성한다
그러나 태백산 푸르른 향연과 태백의 웅장한 산하를 만끽하고 무사 귀가 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