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8. 5.

    by. 디-드래곤

     
    정말 소중한 아가의 생명과 직결된 물품이다보니 고심해서 고른 카시트. 종류가 정말 많고 우리나라는 보통 브라이텍스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바구니 카시트는 당근에서 잠깐 구입해다 쓰는 분위기.... 하지만 바구니 카시트로 24개월까지 꽉 채워 사용하는게 안전성이 높다고 한다. 무사고, 제조일자도 중요한 부분이라 중고보다는 새 것으로 구매하기를 추천드리며 카시트 구입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어떤 카시트를 고를 것 인가: 바구니카시트



    바구니 카시트(인펀트 카시트) 중 베이스가 있는 제품으로 안전성 점수가 높은 제품들에서 골라보았다. 국내 제품으로 해외 미 출시 제품은 안전성 검사 점수 조차 없기에 이런 제품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

    인펀트 카시트는 24개월까지 뒤보기와 함께 이용할 생각..

    국내에는 베이스 있는 바구니 카시트가 몇개 없었다. 싸이벡스 아톤2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는 베이스 없이 수입되고 있어 직구해야함.

    후보군은


    싸이벡스 클라우드 t : 유모차와 호환성이 좋아 트래블시스템 이용에 용이, 사용기간 짧음


    치코 핏2에어 : 치코 어댑터를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함, 가장 안전하고 사용기간이 길다. 안전도 검사 결과는, 컨슈머리포트 Better (총점 77) / 베이비기어랩 7.5 (총점 72) 이라고 한다.
     
    둘 중 트래블 시스템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치코 어댑터를 구할 수 있게되어 사용기간이 긴 치코 핏2 에어로 구입하기로 했다.
     

      카시트 설치 시 가장 안전한 위치는?




    보통 운전석 뒤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정면추돌의 경우 운전자가 본인이 안전한 쪽으로 꺾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측면 추돌의 경우도 고려하면 2열 중앙이 가장 안전하다. 운전석 뒤와 조수석 뒤는 큰 차이 없음.

    그러나 대부분 베이스 없이 카시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2열 중앙 설치가 어려우니 운전석 뒤가 나을지도..? 하지만 운전석 뒤의 경우 차도 쪽으로 아기를 빼야할 수도 있으므로 그 부분도 고려해야한다.

    2열 중앙에는 대부분 차량에  테더앵커나 아이소픽스가 없어 안전벨트로 고정해야 한다. 안전벨트로 고정하려면 베이스가 있는 카시트여야 하고 alr안전벨트 여야 한다고 하는데 국산차 2열 중앙은 대부분 elr이다(하지만 락킹클립 있거나 카시트 자체적으로 락킹 기능이 있으면 설치 가능). 때문에 2열 중앙설치가 보편화되지 않는 것 같다.  또 2열중앙은 어차피 좁아서 타기 어려운 위치이므로 카시트를 두는게 가장 효율적이라 꼭 2열 중앙에 두고 싶었다.

    그리고 바구니 카시트는 아이소픽스 설치 시 아기가 누워있는게 아니라 거의 앉아있어야 해서 안전벨트로 설치하는게 더 낫기도 하다.

     

     

      2열 중앙 설치 가능여부 확인하기

     

    차량 제조사 매뉴얼을 뒤져보기로 했다.

     



     

    뒷좌석 중앙은 안전벨트만 활용할 수 있다. 된다고 적혀있는 걸로 보아 안심. 다만 뒤보기의 경우에만 추천!
    구입하려는 치코핏2는 베이스에 락오프 기능이 있어서 따로 ALR이 아니어도, 락킹클립이 없어도 된다. 중앙 설치 시 1열 시트와의 간섭도 없어서 장점이다.
     
     

      트래블시스템


    트래블시스템은 카시트와 유모차를 결합해서 사용하는 걸 말한다!

    베이스가 있는 카시트는 유모차와 결합해서 집에서부터 카시트에 태워 갈 수 있다. 아이 무게와 카시트 무게를 고려하면 6개월 정도까지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카시트를 차안에 두고 사용하는게 일반적인듯.. 그치만 사용자에 따라 15개월까지도 트래블시스템을 사용한다길래 나도 꼭 트래블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다.
     
    치코의 경우, 캐디나 프레스토를 이용하거나 어댑터를 사용한다. 맥시코시 어댑터(유니버설 어댑터)와는 호환되지 않으므로 유의..

     
    부가부 폭스 치코 어댑터는 단종상태로 비, 카멜레온 어댑터보다도 구하기가 힘들다. 호주 이베이에서 중고로 나온 1개를 구했다..

    어댑터를 먼저 구하고 카시트를 구입하게된 셈.
    그치만 정말 구하기가 어려워 직접 제작도 시도하는 분들이 있는걸 보면 운이 좋았다.


     
    총 결제금액은 9만 5천원 정도.
     
    15일 구매 - 21일 호주 몰테일 입고. 호주 내 배송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

    22일 호주에서 발송해 내가 집에서 받은 것 27일. 총 12일정도 걸렸으니 이 정도면 지구 반바퀴 돈 것 치고 양호하다.

    나름 꼼꼼하게 포장되어 왔다..

    뽁뽁이도 많이 둘러줬다..

    정말 단순한 부품인데 이렇게 구하기 어렵다니.. 물건은 깨끗하고 손상없어서 만족!
     

       카시트 보호 매트


    카시트 보호 매트는 카시트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해서 카몽 제품으로 구입했다.. 네이버 정식 스토어보다 쿠팡이 제일 저렴했다.
     

       카시트 스펙: 치코 핏2 착용가능여부 체크


    치코핏2는 24개월까지 가능하다.
    키는 최대 35인치, 체중은 4~35파운드라고 적혀있다.
    (키는 88.9cm, 체중은 1.8~15.8kg 까지 가능)
    기내에서도 설치 가능하게 FAA 승인 받았다고 한다.
     

       카시트 순서


    카시트 순서는 치코핏2 - 치코 넥스트핏 으로 갈 예정이다.
    넥스트핏은 키 49인치, 체중은 5~65파운드 까지 가능하다.
    (키 124cm, 체중 2.2~29kg까지)
     

       구매시기

     
    사실 카시트는 사용연한이 제조일로부터 5년이므로 최대한 늦게 구입하는게 좋다. 그치만 직구는 여유있게 1~2달 배송을 잡아야 하므로 늦어도 7개월에는 구입하시길 바란다. 
     

       해외 직구 하기: 알비베이비, 몰테일

     
    알비베이비에서 구매 후 몰테일에 배송신청서를 넣었다. 몰테일은 현재 카시트 부피면제 이벤트 중이라 이용해봄!
    몰테일 다해줌이 편해서 그걸로 할까 하다가 시간도 많은데 하면서 배송대행만 신청했다.

    치코핏2 에어 제품은 현재 상시할인으로 $199.99에 구입이 가능하다.(할인이 끝나더라도 자주 하는 편이니 기다려보시길 추천드림) $200이하로 관세도 안붙어서 개꿀! 몰테일 카시트 부피면제 이벤트는 NJ나 DE 둘 중 하나고, DE는 미국 내 택스 면제 + $1 배송비 추가로 NJ보다 싸서 이쪽으로 보냈다.

    몰테일 모바일 어플을 활용해서 배송신청을 했다. 마이페이지 - 내주소 를 클릭하면 여러 주소지가 나오는데 그 중 DE센터 주소로 입력한다. 전부 복사 버튼이 있어서 간편했다.

    위 이미지는 알비베이비 주문! 굉장히 쉬움. 카드 결제주소는 other로 해야한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대로 결제 잘됐음..

     

    배송대행 신청까지 완료. 여기까지는 무척 쉽다. 후에 알비베이비에서 택배 발송하면 트래킹넘버 입력해주고 끝! 다해줌 안하길 잘했다.. 내가 해도 무척 쉽군..


    오후 주문 후 저녁 지나니 쉽 되어서 트래킹넘버 나옴. 나오자마자 몰테일에 복사해서 입력!
    4/11 구매 후 4/15에 몰테일 센터 도착한 걸로 나왔다. 몰테일에서는 4/19에 배송비 결제하라고 뜸

    배송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배송비 쿠폰을 받아보려고 시도 중!

    계측일(4/19)로부터 14일까지는 버틸수있으니까 버텨보기로 하고 쿠폰과 캐시를 모으러 가본다..


    몰테일 공홈에서 핫딜 게시판에 아무 핫딜 글이나 쓰면 다음날 부터 사용가능한 10% 할인쿠폰이 들어온다.

     




    핫딜 10% 할인쿠폰으로 달러결제 75천원 정도!


    원화결제시 77600원으로 좀 더 비쌌다.. 꼭 달러결제 하시길..

    오마이집 해상으로 보내면 40달러 대의 배송비가 나오고 2달 정도 걸리지만.. 택스가 붙어서 몰테일과 큰 차이 없으므로 카시트는 몰테일 추천..

    4/21에 배송비 결제 후 집에는 4/26에 도착했다. 구입부터 배송까지 약 15일 걸렸으니 직구 하시는 분들은 한달정도 여유를 두고 구입하면 세탁시간+건조시간까지 여유로울 것 같다.

      병원 퇴원시, 조리원 퇴소 시 복장


    속싸개나 겉싸개 한채로 카시트를 태우면 고정이 안되어 위험하다.. 최대한 얇은 내복 같은것을 입혀야 한다. 여름아기라 얇은 배내우주복이나 배냇가운에 스와들업(안전벨트 홀이 있는)을 입히고 겉에 블랭킷을 덮어줄 예정.

     

     


    카시트 구입기는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실제 세척, 사용 등은 곧 올려보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카시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하였습니다. 추가 정보가 있을 경우 이 글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